한국석유공사가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추진 중인 울산 본사 사옥 매각 작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 매각 후 재임차 등 까다로운 입찰 조건으로 인수 업체가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석유공사는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시스템을 통해 일반경쟁입찰에 나섰으나 유찰됐다고 5일 발표했다. 매각 대상은 울산 혁신도시 내 본사 사옥(23층)과 토지(4만8039㎡)다. 감정평가액은 총 2212억원이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