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그룹이 5일 경북 경주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3억원을 지원했다. 류진 풍산 회장은 “경주 지역 대표 기업의 하나로 조속한 피해 복구와 안정을 되찾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호동 풍산 안강사업장 본부장(오른쪽)이 이상욱 경주 부시장에게 복구 성금을 전달했다.
정부가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를 수용하면서 당장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을 확정하지 못했던 대학들은 ‘일단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일각에서 기대하듯 올해 선발규모가 1000명까지 줄어들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대학 중에서는 증원 규모를 유지하기를 원하는 곳도 적지 않아서다.19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강원대·경북대·경상대·제주대·충북대·충남대 등 6곳의 국립대 총장들이 증원 규모의 50~100%를 자율적으로 선발할 수 있게 해달라고 한 건의를 받아들이자 대학들은 한시름을 돌렸다는 반응을 보였다. 전국 대학은 이달 말까지 의대를 포함한 모든 학부·학과별 2025학년도 정원을 확정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을 신청해야 한다. 하지만 의·정 갈등으로 정원이 확정이 되지 않는 통에 실제 진행을 하지 못하는 곳이 대다수였다. 당장 9월부터 수시모집이 시작되는 가운데 수험생과 학부모들도 혼란스러워했다.김헌영 강원대 총장은 “당장 내년도 입시안을 정하지 못해 어려움이 있었는데, 정부가 기존의 2000명이란 숫자를 양보하고 건의를 받아들여 준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학생들이 돌아오고, 교수들이 사직서를 철회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일단 건의안을 제출한 국립대 6곳은 증원 규모의 50%까지만 정원을 선발할 전망이다. 강원대는 증원 규모의 50%만 선발한다는 내용을 담은 2025학년도 대입전형 변경안을 바탕으로 다음 주 중 학칙을 개정할 계획이다. 정원이 200명으로 늘어난 경북대도 내년에는 155명만 선발
의대정원 증원 규모를 놓고 한 발짝 양보한 정부가 의대생 집단휴학 압력을 행사한 의대생과 전공의 블랙리스트를 공개한 이들에 대해서는 ‘강공 모드’를 풀지 않고 있다.19일 교육부에 따르면 교육부는 의대생들의 수업 복귀를 막아야 한다는 온라인 글에 대해 전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26일 ‘의과대학 학생 보호·신고센터’를 개설하고 수업 복귀를 희망하는 의대생들에게 휴학을 강요하거나 협박한 행위가 있는지 신고를 받고 있다.경찰도 집단행동에 불참한 전공의 명단인 이른바 ‘전공의 블랙리스트’ 작성자들에 대한 수사 강도를 높이고 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지난 18일 의사 5명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이혜인/조철오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사진)이 4·19혁명기념관 시설 개선 등 전반적인 사항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전날 저녁 강북구 광산사거리에서 열린 ‘4·19혁명 국민문화제 2024 전야제’에 참석해 주최 측 제안에 이같이 말했다.오 시장은 기념관 시설 노후화 등에 따른 개선 사항을 건의한 박훈 4·19혁명 국민문화제 위원장의 제안에 대해 “깊이 있게 연구, 검토할 가치가 있다”며 마음에 새기겠다고 답했다.서울시는 강북구 수유동 4·19민주묘지 내에 있는 4·19혁명기념관의 확대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이상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