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 출신의 예비역 장성 9명이 4일 성주골프장 사드배치를 수용해 달라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홍기 전 육군 대장(전 3야전군 사령관) 등은 김천시 재향군인회 사무실에서 '김천시민께 올리는 호소의 말씀'에서 "북한 핵·미사일 증강은 국민 생명과 국가 안전을 위태롭게 한다"며 "자위적인 방위를 위해 사드체계 배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또 "국군 장병이 레이더 기지에서 근무하고 있지만, 안전에 문제가 있다는 말은 없었다"며 "김천시 출신 김윤명(단국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도 사드 레이더의 전자파는 안전하다고 단언했다"고 말했다.

성주골프장사드배치반대 김천투쟁위원회는 5일 서울 보신각에서 1천명이 참가하는 집회를 한다.

한반도 사드배치를 반대하는 김천시민대책위원회와 원불교는 11일 같은 장소에서 사드반대 집회를 열 예정이다.

이 단체들은 오는 10일을 사드배치 반대 총력투쟁의 날로 정해 자녀 등교거부 등 대응책을 검토하고 있다.

(김천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park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