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노인 가장 많은 자치구는 은평구

사회 고령화와 맞물려 서울 시내 65세 이상 노인 인구도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0세 이상 장수하는 노인도 3만5천명을 넘어섰다.

4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새누리당 이명수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현재 서울 시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127만 4천296명으로 집계됐다.

2012년 110만 5천여명, 2013년 116만 1천여명, 2014년 121만 6천여명, 지난해 126만 2천여명 등으로 노인인구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 3월 기준으로 보면 80∼85세가 13만 4천여명을 기록했고, 85∼90세도 6만 3천여명에 이르렀다.

90세 이상 노인도 3만 5천395명이었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65세 이상 노인이 가장 많이 사는 곳은 은평구로, 7만 141명이었다.

이어 노원구 6만 9천505명, 송파구 6만 8천812명, 강서구 6만 8천739명, 관악구 6만 5천407명 순이었다.

노인 인구가 가장 적은 곳은 중구(2만 181명)였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일자리 창출, 고용 촉진, 취업알선사업 등 다양한 노인 대상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65세 이상 노인이 일자리나 사회활동지원사업에 참여할 때 1인당 월 20만원의 수당을 주는 공공일자리 사업을 하고 있다.

이 사업에 참여한 노인은 2012년 3만 5천47명, 2013년 3만 5천854명, 2014년 3만 9천995명, 지난해 4만 4천405명 등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1∼6월만 4만 8천204명이 참여해 지난해 수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또 어르신의 사회적 경험이나 지식을 활용하는 다양한 일자리를 개발해 알선하는 '서울시 어르신취업훈련센터'를 운영하고, 다양한 어르신 적합형 일자리를 만드는 '시니어클럽'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ts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