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과 한국거래소는 2일 한미약품의 기술수출 계약 파기 공시와 관련해 “시장의 혼란을 초래한 한미약품의 공시의 적정성 및 미공개정보 이용행위 등 불공정거래 여부에 대해 면밀히 조사해 위법 사실이 발견되면 신속히 상응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지난 29일 자체 임상 1상 개발 중인 RAF 표적 항암신약 HM95573에 대해 미국 제넨텍과 9억 1000만 달러(한화 1조원) 규모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그 다음날인 30일 오전 베링거인겔하임이 항암신약 올무티닙의 기술수출 건에 대해 파기한다는 공시를 발표했다.

이에 이 시장에서 한미약품이 불공정거래 의혹이 제기돼 금융당국이 이 같은 조사에 착수키로 했다.

29일 주식거래 시장에서 62만원에 장을 마감한 한미약품은 30일 악재 공시 후 18.06% 하락한 50만8000원에 장을 마쳤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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