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4층 빌라 기우뚱 (사진=방송캡처)


부산 4층 빌라가 기우뚱 해 주민들이 대피했다.

1일 부산 사상구청에 따르면 지난 9월30일 오후 6시30분께 부산 사상구 주례동에 있는 D 빌라가 오른쪽으로 2도 정도 기울어 주민 20여 명이 급하게 대피했다.

주민들은 오후 9시 30분께 지인 집 등지로 각자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구청은 해당 빌라가 더 기울어지지 않도록 안전조치를 했고, 계측기에 나타나는 빌라 기울기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으며, 안전사고 위험을 고려해 빌라 인근에 보행자 통행도 막고 있다.

송숙희 사상구청장은 “빌라가 기운 원인과 해결책을 찾으려고 안전진단용역을 하고 있었는데, 지난달 30일 저녁 계측기에서 이상 수치가 나타나 안전을 고려해 우선 주민들을 대피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운 원인은 전문조사를 해봐야 나오겠지만, 최근 많은 비가 내린 데다 경주 지진에 따른 여진의 여파도 있는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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