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과 개천절인 월요일 서울 시내에서 대규모 문화행사 등이 예정돼 일부 구간의 교통이 통제된다.

29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금요일인 30일 오후 6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강남구청이 주최하는 '강남한류 페스티벌' 행사로 10월1일 자정부터 오전 5시까지 영동대로(삼성역 사거리→코엑스 사거리) 진행방향 전차로가 통제된다.

토요일인 10월1일에는 민주노총 소속 1만 5천여명이 대학로 혜화역에서 집회 후 대학로, 종로를 경유해 모전교까지 가는 '대규모 행진'이 예정돼 있다.

경찰은 행진 구간을 차례로 통제했다가 진행 상황에 따라 해제할 방침이다.

2일부터 3일까지는 서울 도심에서 각종 문화행사가 개최돼 세종대로, 녹사평대로, 반포대로, 영동대로, 봉은사로 등 도로 일부 구간의 교통이 전면 혹은 부분 통제된다.

특히 2일 오후 서초구 세빛섬에서 개최되는 '서초강산퍼레이드'로 잠수교에서 선암IC 구간 약 4km 양방향 전차로가 통제돼 반포대로 주변 극심한 교통정체가 예상된다.

개천절인 3일에는 제14회국제평화마라톤대회가 열려 이날 자정부터 오후 4시까지 삼성역사거리→코엑스사거리,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코엑스사거리→의료원사거리→탄천주차장입구 진행방향 전차로가 통제된다.

경찰은 통제구간 주변에 교통통제 및 우회를 안내하는 입간판과 플래카드를 설치하고, 교통경찰과 모범운전자 등 760여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를 유도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주말 서울시내 곳곳의 교통이 통제되는 만큼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차량을 이용할 때는 사전에 통제 시간 및 구간을 살펴 원거리로 우회해달라"고 당부했다.

행사시간대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 02-700-5000), 카카오톡(아이디 '서울경찰교통정보'),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spatic.go.kr),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서울교통상황)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

임시로 조정되는 버스 노선은 서울시 다산콜센터(☎ 120)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srch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