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수학영재’ 이모 군이 한국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8일 복수의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7월 중순 홍콩주재 한국총영사관에 진입한 탈북 학생 이군은 지난 24일 홍콩을 떠나 제3국을 거쳐 한국에 도착했다.

한 소식통은 “중국은 탈북자가 중국에서 곧바로 한국으로 들어가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며 “제3국을 거쳤지만, 당일 한국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소식통은 제3국이 어디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또한 이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홍콩 현지 언론은 이군이 지난주 말 홍콩을 떠나 한국에 도착했다고 탐사 전문 신생 민영통신사인 팩트와이어뉴스통신을 인용해 보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앞서 제57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 참가를 위해 지난 7월6일부터 홍콩에 머물던 북한 수학영재 이군이 같은 달 16일 저녁 사라진 뒤 홍콩주재 한국 총영사관을 찾아 망명을 신청한 것으로 홍콩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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