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 카스트로 외국 정상과 연쇄 회담
1959년 쿠바 공산혁명을 이끈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90·사진)이 최근 1주일 사이 세 차례나 국영 매체에 이례적으로 얼굴을 드러냈다. 26일(현지시간) 쿠바 공산당 기관지 그란마 등 국영 매체에 따르면 카스트로 전 의장은 전날 오후 자신의 집에서 중국 총리로는 처음 쿠바를 방문한 리커창(李克强) 총리와 면담했다.

지난주에는 일본 총리 최초로 쿠바를 방문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카스트로 전 의장이 대면하는 모습도 국영 매체에 보도됐다.

카스트로 전 의장이 마지막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8월13일 자신의 90세 생일 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