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공무원 2명과 국민 22명이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가 주관한 소믈리에 자격 시험에 합격했다. 소믈리에는 와인을 전문으로 관리하거나 서비스하는 사람을 말한다. 국내에는 고급 레스토랑 등에 10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18명은 영동군이 운영하는 와인아카데미 수강생이고, 6명은 경력단절 여성 등의 취업지원을 위한 ‘새로 일하기센터’에서 와인&푸드마스터 과정을 거친 사람들이다. 영동군 관계자는 “올해 합격률이 90%를 웃돈다”며 “영동와인을 제조하고 홍보할 전문가 그룹이 무더기로 양성된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유일의 포도·와인산업 특구인 영동군에는 전국 포도밭의 12%에 해당하는 1553㏊의 포도밭이 있다. 군은 2008년 와인아카데미를 개설해 지난해까지 454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2014년과 올해는 와인전문가 양성을 위한 ‘소믈리에반’을 운영해 34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