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보충대 입영장병(사진=102보충대 홈페이지)

춘천 102보충대가 창설 65년만에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102보충대는 6.25전쟁 중인 1951년에 만들어져 충남 논산훈련소와 의정부 306보충대와 함께 입영하는 장병들을 맞이하는 첫 번째 관문이었다.

창설 이후 마지막 입소까지 신병생활을 102보충대에서 시작한 장병은 연평분 4~5만여명. 누적인원 260만명의 장병이 이 곳에 추억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102보충대는 강원도권에 입대하는 모든 장병이 신병훈련을 받을 사단훈련소로 가기전에 3박4일간 입대 절차를 거치며 대기하는 곳으로, 군 생활에 필요한 전투복을 포함한 20여개의 보급품을 받고, 기본 제식, 모포 등 침구 정리법 등을 배우는 곳이다.

102보충대는 오는 11월 1일, 수많은 장병들의 추억을 간직한 채 공식해체 한다.

앞서, 10월부터는 강원도 내 8개 시·군에 있는 제1야전군 예하 각 사단별로 직접입영제가 시행된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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