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카페리 전용 신국제여객터미널과 크루즈터미널을 이르면 오는 11월 착공한다고 26일 밝혔다. IPA 관계자는 “신국제여객터미널 공사를 하기 위해 최근 조달청에 발주요청을 했으며 다음달 초 시공사 모집공고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크루즈터미널은 인천 앞바다 아암도 일대인 송도동에 연면적 6600㎡ 규모로 건립된다. 크루즈 승객이 이용하는 현재의 국제여객터미널이 크루즈 부두와 1㎞ 이상 떨어져 있는 탓에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어 터미널을 신축하기로 한 것이다. 내년 말부터 운영될 크루즈터미널은 4800명의 승객이 2시간 안에 입·출국 절차를 마칠 수 있다.

신국제여객터미널은 크루즈터미널 인근에 연면적 6만6800㎡ 규모로 지어진다. 1700억원이 투입되는 신국제여객터미널은 연간 220만명의 카페리 여객을 소화할 수 있는 규모다. 11월 공사에 들어가 2019년 상반기 개장한다. 신국제여객터미널에는 검역·통관·출입국관리사무소 등 출입국 관련 기관과 면세점, 음식점 등이 들어선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