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은 주말 연휴인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삼동면 독일마을 일원에서 '제7회 독일마을맥주축제'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2010년 시작해 일곱 번째 맞는 올해 독일마을맥주축제는 과거 어느 해보다도 맥주축제 본연의 정체성을 살려낼 전망이다.

파독전시관 옆에 조성한 맥주거리는 6개 수입 맥주사 부스가 아르코브로이, 에딩거 등 다양한 독일맥주를 선보인다.

다양한 음악과 퍼포먼스로 관광객들의 흥을 더한다.

남성솔로가수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김태우, 여성 대표 발라드 가수 린, 팝페라 라보엠, 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이 품격 높은 공연을 펼친다.

20여 명 규모의 바이에른 민속공연단도 남해군을 찾아 독일 현지 분위기를 자아낸다.

모든 방문객이 함께 참여해 축제 분위기를 고조하는 환영퍼레이드에 2014년 파독전시관 개관식 당시 남해군을 찾았던 슈테판 아우어 주한 독일대사가 퍼레이드에 참가해 축제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개그맨 송영길이 진행하는 '이색열전', 맥주풍선받기, 영하 1도를 찾아라, 맥주 빨리 마시기, 댄스배틀 등 방문객들의 구미를 당길 흥미로운 프로그램들이 이어진다.

축제기간 저녁 9시부터 펼쳐지는 락트로닉페스티벌은 젊음과 열정의 에너지를 마음껏 뿜어낼 수 있는 시간이다.

야간 부대행사인 LED 소원풍선 날리기, 야밤의 청춘 펍, 야광 메시지벽화 등도 볼거리다.

대한민국 근대화의 주역인 파독 광부와 간호사를 재조명하는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남해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shch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