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에 강한 신문 한경 JOB] 김태현 LS전선 연구원 "나만의 전공 전문성 담긴 포트폴리오 효과적"
기계공학을 전공하면서 연구원의 꿈을 키웠다. 대학원에서는 전산 열/유체 공학(CAE)을 전공했다. 석사 기간 에너지기술평가원과 한국철도기술연구소에서 과제를 위탁받아 다양한 CAE 해석 연구를 하면서 실무 경험을 쌓았다. 이런 경험을 통해 LS전선 CAE연구그룹 열/유체 부문에 입사했다.

연구원 지원자라면 자기소개서에 자신의 전공 전문성을 강조해 결과물 위주로 작성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석·박사 기간 연구주제 소개와 결과물 위주로 작성했다. 또 입사 후 회사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도 서술했다. 다양한 위탁과제를 수행하면서 쌓은 CAE 해석 실무 경험과 국내외 학회 참석, 논문 투고 성과물을 제시하면서 적합한 인재임을 지속적으로 강조했다. 석사학위 논문인 ‘철도차량용 구동모터의 냉각장치에 대한 CAE 연구’로 습득한 CAE 기술을 강조해 다른 지원자와의 차별성을 부각했다.

인적성시험은 두 달간 공부했다. 구직자가 가장 많이 보는 인적성 교재를 반복해 푼 뒤 LS그룹 인적성 교재인 LSAT를 구입, 생소한 유형이 어떤 것인지를 찾아 부족한 부분을 채웠다. 대학교 모의고사로 시간 안배의 중요성도 알게 됐다.

LS전선 1차면접은 면접위원 2~3명 앞에서 전공 프레젠테이션(PT)을 하고 영어 인터뷰를 한다. 전공 PT는 연구주제를 바탕으로 준비한 PPT를 발표하는 형식이다. ‘내 연구 주제에 대해선 내가 가장 잘 알고 있다’는 자신감이 필요하다. 모르는 질문이 나왔을 땐 변명보다는 솔직히 모른다고 대답했다.

면접에서 성공 노하우가 있다면 ‘나만의 LS 입사 포트폴리오’ 작성이다. LS전선 입사를 위해 연구경험과 성과를 정리하고 지원동기와 입사 후 포부, 입사 후 역할 등을 정리해 면접위원에게 제출했다. 준비된 인재라는 것, 입사 희망 의지가 간절하다는 것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