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아 쓰러진 농민 백남기 씨(69)가 사건이 발생한 지 10개월 여 만에 끝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남기 씨는 지난해 11월 14일 서울 도심 '민중충궐기' 시위 중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아 의식불명에 빠졌다. 사건 직후 수술을 받았으나 대뇌 50% 이상, 뇌뿌리가 손상돼 의식불명 상태로 인공호흡기와 약물에 의존해오다 25일 사망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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