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진흥원 출범 (사진=해당방송 캡처)


서민금융진흥원 출범 소식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3일 미소금융과 햇살론, 바꿔드림론 등 서민금융 서비스를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도록 한 서민금융진흥원이 출범했다.

이날 금융위원회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서민금융진흥원 출범식을 가진 가운데 초대 원장으로는 김윤영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이 임명됐다.

서민금융진흥원 출범으로 여러 곳에 나눠져 있던 서민금융 재원과 조직, 기능이 통합돼 한 곳에서 모든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금융 소외자들의 채무조정과 정책자금 지원, 서민금융 상품 정보 등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지자체와 연계해 취업지원이나 복지서비스 안내 등을 합친 종합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민간·공공기관 협력 차원에서 하나·국민·우리·신한·농협·캠코가 각각 25억원씩 모두 148억원을 출자했다. 이외에도 23개 생명보험사가 17억원, 11개 손해보험사가 11억원을 출자했다. 여기에 한국이지론이 통합될 경우 출자금은 200억원에 이른다.

미소금융 사업을 위한 1조1000억원 규모의 휴면예금(휴면보험금 포함) 및 기부금을 휴면예 금관리재단으로부터 승계받는다. 2차 햇살론 공급(2016~2020년)을 위해 1조7750억원(복권기금 5년간 8750억원, 금융권 6년간 9000억원)의 보증재원도 조성할 예정이다.

한편 서민금융진흥원은 경영지원, 금융지원, 자립지원 으로 3개 본부를 구성하고 인원은 150명가량으로 꾸려질 예정으로 운영위원회는 위원장을 포함한 11명 위원(임기 2년, 비상임)으로 구성된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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