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경강선 3개 역사에 '시 상징 조형물' 설치
경기 이천시는 오는 24일 경강선 개통에 맞춰 신둔도예촌역에 ‘천년의 혼’을 주제로 한 도자기 빗는 모습의 조형물을 설치했다. 이천시 제공



경기 이천시는 경강선(성남-이천-여주 복선전철)이 지나는 이천의 3개 역사에 시를 상징하는 조형물을 설치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조형물은 역사가 위치한 해당 지역을 상징화 할 수 있도록 차별화해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3개 역사에 설치한 조형물들은 설계 공모를 통해 이천에서 가장 대표적인 도자기와 반도체를 소재로 신둔도예촌역사는 오름가마, 이천역사는 도자기, 부발역사는 반도체칩을 형상화시켰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같은 지역의 특성을 구체화하기 위해 이천시 전철역사 특화사업을 시행하여 각 역사에 상징 조형물을 설치했다.

신둔도예촌역에는 ‘천년의 혼’이라는 주제로 도자기를 빗는 모습을 형상화한 조형물이 자리했다. 이천의 가장 중심 지역인 이천역사에는 ‘희망의 이천’이라는 주제를 표현하고 있다.

부발역에는 ‘찬란한 도약’이라는 주제로 반도체 큐브와 회로를 형상화 한 조형물을 설치했다.기술 집약적인 첨단산업의 발전과 기술력 증진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지역임을 상징화 했다.


조병돈 시장은 “각 역사에 설치된 상징 조형물을 통해 전철을 이용하는 시민과 방문객들이 지역의 특산물과 문화를 좀 더 잘 이해하기를 기대한다"며 “전철 개통에 맞춰 시민들의 편익을 위해 버스노선 개편 등을 끝냈다”고 설명했다. 이천=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