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최순실 의혹 (사진=해당방송 캡처)

청와대가 최순실 의혹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21일 청와대는 고(故) 최태민 목사의 딸이자 국정개입 의혹이 제기됐던 정윤회씨의 전 부인인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씨가 현 정부의 비선실세라는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의 주장에 “일방적인 추측성 기사에 언급할 가치가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이날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최순실씨가 윤전추 행정관 등 청와대 일부 인사에 개입하는가 하면 박 대통령이 착용하고 있는 브로치와 목걸이 등 액세서리도 구입해 제공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이 아니며 언급할 만한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부인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014년 말 불거진 정윤회씨의 국정개입 의혹 당시에는 최초 보도 나흘 만인 12월1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문건유출을 '국기문란' 행위로 규정하고 검찰에 철저한 수사를 주문한 바 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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