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비오 신부 선종 (사진=방송캡처)


조비오 신부가 선종했다.

21일 천주교 광주대교구에 조비오(조몬시뇰) 신부가 이날 오전 3시 20분 췌장암으로 선종했다. 향년 78세.

1969년 사제 서품을 받은 조 신부는 전남 나주, 진도, 광주 계림동 등 성당의 주임신부로 사목 활동, 광주전남 민주언론운동협의회 의장, 5.18 기념재단 초대 이사장, 조선대학교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2006년 사목 생활을 마친 뒤에도 사회복지법인 소화자매원 이사장, 광주·전남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상임대표를 맡으며 통일과 민족화합, 사회복지운동에 힘쓰기도.

고인은 췌장암 말기 판정을 받고 서울 대형병원에서 치료받다가 건강이 호전되지 않아 추석 연휴를 앞두고 퇴원해 광주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광주 북구 임동성당 지하강당에 마련됐으며, 고인은 오는 23일 담양군에 위치한 천주교공원묘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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