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지진 경주 지진. 기상청 제공
경주 지진 경주 지진. 기상청 제공
경주 지진

경주에서 21일 다시 발생한 지진에 경주 시민들은 불안함을 호소하고 있다.

이날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0km 지역에선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 지진을 12일 발생한 규모 5.8 지진의 여진으로 분석했다. 규모 3.0 이상의 여진은 19일 밤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4.5 여진 이후 처음이다.

경주를 포함한 대구·경북 전역 주민들은 공포감에 휩싸였다. 대지진의 전조라는 괴소문까지 돌고 있다.

경주 지역 시민들은 "불안해서 살지 못하겠다", "가방을 싸놓고 대기 중이다"며 불안에 떨었다.

경주 불국사초등학교 학생 300여명은 이날 여진에 급식실이 아닌 운동장에서 점심식사를 해결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규모 3.5의 여진 탓에 피해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진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기상특·정보에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