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11시 53분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3.5 여진에 경남 일부 지역도 또 흔들렸다.

경남도·창원시소방본부에 따르면 여진 발생 이후부터 낮 12시 30분 현재까지 창원·양산 등지에서 총 47건의 신고가 들어왔다.

주민들은 "흔들림을 느꼈는데 지진이 맞느냐" 등을 문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진 발생 당시 양산시 물금읍에서 근무하던 송영민(49)씨는 "평상시보다는 약간 흔들리는 것을 느꼈지만 아주 잠시였다"며 "저번처럼 그렇게 많이 흔들리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양산교육지원청으로부터 진동을 감지했다는 보고를 받은 도교육청 측은 학생 대피 등은 현재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 측은 "피해가 발생한 상황이 아니어서 수업을 정상 진행하되 일단 추이를 지켜보고 향후 대응 방안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현재까지 접수되지 않았다.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k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