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에 이창식·김남영 씨
미래창조과학부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9월 수상자에 이창식 강원NTS 전무(사진 왼쪽)와 김남영 현대자동차 책임연구원(오른쪽)을 선정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이 전무는 바닷물 온도를 이용해 액체 상태의 액화천연가스(LNG)를 기체로 바꾸는 해수가열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했다. 기존 해수식기화기는 겨울철 바닷물 온도가 떨어지면 사용할 수 없었지만 이 장치가 개발되면서 연중 사용이 가능해졌고 연간 유지비도 50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

김 책임연구원은 전동모터로 차량 진행 방향을 바꾸는 랙구동형 전동식 조향장치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엔진 힘으로 작동하는 유압펌프를 이용하지 않아 차량 연비가 3% 올라가고 수입품보다 20%가량 저렴해 국내 자동차 산업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기술 혁신으로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현장 엔지니어에게 주고 있다. 미래부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사 등이 주관한다.

박근태 기자 kunt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