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과 마지막날 각각 42만명 전국 공항 이용
인천공항 마지막날 도착 승객 10만9천명 '역대 최다'

올 추석 연휴 국내 공항을 통해 하늘길을 이용한 여행자는 총 241만명으로 집계됐다.

19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추석 연휴 전날인 13일부터 마지막날인 18일까지 전국 15개 공항을 이용한 여행자는 총 241만 6천705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40만 2천784명이 공항을 이용한 셈이다.

가장 많은 승객이 찾은 공항은 인천국제공항이다.

같은 기간 총 96만 5천998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해 외국으로 나가거나 들어왔다.

제주공항은 54만 1천101명이 이용해 그 뒤를 이었다.

국내선은 49만 4천169명, 국제선은 4만 6천932명이 이용해 국내선 이용객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김포공항에 46만 694명(국내선 39만 7천370명, 국제선 6만 3천324명), 김해공항에 26만 8천301명(국내선 13만 2천982명, 국제선 13만 5천319명)의 여행객이 몰렸다.

공항에 가장 많은 여행객이 몰린 날은 연휴 첫날인 14일과 마지막 날인 18일이었다.

14일에는 42만 1천320명이, 18일에는 42만 1천226명이 전국 공항에서 항공기로 이동해 거의 비슷한 수치를 나타냈다.

특히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인천공항에 도착한 여행객은 10만 9천718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인 올해 8월 7일 10만 953명을 깼다.

공항 관계자는 "연휴 직전 경주 지진과 제16호 태풍 말라카스의 영향으로 항공기 운항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직원들이 특별 근무를 하고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원활한 여객 수송에 전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2vs2@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