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서울대·연세대·포스텍 캠퍼스. / 한경 DB
(왼쪽부터) 서울대·연세대·포스텍 캠퍼스. / 한경 DB
[ 김봉구 기자 ] 추석 연휴가 끝나면 곧바로 대입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마감된다. 당장 19일부터 서울대·연세대·포스텍(포항공대) 등이 스타트를 끊는다.

2017학년도 수시 원서 접수는 지난 12일 시작해 오는 21일까지 대학별로 3일 이상씩 실시한다. 올해 원서 접수기간은 추석 연휴를 끼고 있어 지난해보다 3일 늘어났다. 수시 선발 비중이 커지면서 전체 대입 모집인원의 69.9%까지 올라갔다.

수험생들은 총 6회 수시 전형에 지원할 수 있다. 수시 전형에 합격하면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정시 지원이 불가능하다. 충원에 따른 추가 합격도 마찬가지. 따라서 지원할 대학과 전형, 모집단위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입시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원서 접수기간에 각 대학이 공개하는 실시간 경쟁률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

서울대는 17~19일 3일간, 연세대(서울·원주캠퍼스) 포스텍 홍익대(서울·세종캠퍼스) 전주교대는 12~19일, 부산교대는 13~19일까지 각각 원서를 접수한다. 접수 마감시간은 서울대가 19일 오후 6시, 나머지 대학들은 한 시간 앞선 오후 5시다.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서울교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주요 대학들은 이날 원서 접수를 시작해 21일 마치는 일정이다. 4년제 종합대 대부분(192개교)이 21일 접수를 마감한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이 집계한 대학별 수시 원서 접수기간 자료에 따르면 20일 접수를 마치는 대학은 세종대 진주교대 청주교대 한국체육대 서울과학기술대 인천대 서울여대 광주가톨릭대 서울신학대 등 9곳이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마감일이 같아도 대학에 따라 마감시간이 다르므로 유의해야 한다. 또 자기소개서나 추천서를 요구하는 학생부종합전형, 특기자전형 등도 학교별로 원서 접수와 자소서·추천서 입력 마감시간 등이 다른 경우가 있어 지원대학 및 전형에 맞춰 실수가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는 일반전형, 지역균형선발전형,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I 등 모든 수시 전형에 자소서와 추천서가 필요하다. 입력기간은 원서 접수 마감 하루 뒤인 20일 오후 6시까지다.

연세대는 일반전형(논술)과 학생부고교과전형을 제외한 수시 전형에서 자소서와 추천서를 제출해야 한다. 자소서는 19일 오후 10시까지, 추천서는 20일 오후 5시까지 온라인 입력을 각각 마쳐야 인정된다.

고려대도 일반전형(논술)과 체육인재 특별전형을 제외하면 모두 자소서를 내야 한다. 학교장추천전형, 융합형인재전형, 기회균등특별전형, 과학인재 특별전형 등은 추천서를 추가로 요구한다. 국제·과학·체육인재 특별전형은 별도의 활동 증빙서류(표)를 내야 한다. 자소서 및 활동 증빙서류는 22일 오후 6시, 추천서는 23일 오후 6시까지 마감이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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