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 사망 5명 부상 (사진=DB)


필라델피아 총기 난사로 2명 사망-5명 부상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한 남성이 길거리에서 경찰관 등을 향해 총기를 난사하면서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했다.

필라델피아 경찰에 따르면 총격은 이날 밤 11시20분께 필라델피아 시 서쪽의 샌섬 가(街)에서 용의자가 경찰차로 다가오면서 시작됐다.

용의자는 경찰차 안에 앉아 있던 19년 경력의 실비아 영 경찰관에게 15발의 총탄을 발사했다. 이 중 8발이 영 경관의 왼쪽 팔과 몸통에 맞았으나 방탄조끼를 착용하고 있어서 치명상을 막을 수 있었다고.

이어 용의자는 인근 술집으로 총을 돌려 이 가게 보안경호원의 다리에 총상을 입혔다. 또 이 술집에 있던 여성 한 명을 인간방패처럼 이용, 이 여성의 다리에도 총상을 입혔다.

한편 경찰이 긴급 출동하는 과정에서 용의자는 거리에 있던 또 다른 승용차로 총을 겨눴다. 이 승용차에 타고 있던 남녀가 범인이 쏜 총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25세의 피격 여성은 7발의 상체 총상으로 숨졌다.

신현정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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