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나흘째인 17일 태풍 영향으로 충청북도 4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빗줄기가 점차 굵어지고 있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강수량은 옥천 86㎜, 영동 73㎜, 추풍령 72.5㎜, 청주 34.9㎜, 진천 31.5㎜, 단양 30㎜, 증평 27㎜ 등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8시15분을 기해 청주시와 영동군, 옥천군, 보은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제14호 태풍 므란티에서 약화한 수증기를 품은 저기압이 서해상에서 동진하며 비가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비는 오후 북부지역부터 점차 그치기 시작해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 예상강수량은 10∼40㎜다.

태풍의 영향으로 일부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오겠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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