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태풍 므란티 대만 강타 (사진=방송캡처)


슈퍼태풍 므란티 대만 강타에 피해가 어느 정도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AFP통신과 미국 CNN방송 등에 따르면 슈퍼태풍 므란티는 이날 오전 10시15분(현지시간) 최고 시속 263㎞의 강풍을 동반한 채 대만 최남단 헝춘의 남서쪽 30㎞ 지점에 접근했다.

이에 슈퍼태풍 므란티의 영향권에 든 대만 지역에서는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현재까지 4명이 부상하고, 18만 가구에 전력공급이 끊겼다.

또한 1500명이 긴급 대피했고, 항공기가 결항됐다. 태풍 영향권에 든 남동부 지역 대부분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졌고, 동부 해안지역을 따라 운행되던 철도도 중단됐다.

한편 슈퍼태풍 므란티는 대만 남부 산간지역에 800㎜의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 산사태 가능성 역시 제기되고 있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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