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밤 발생한 규모 5.8의 경주 지진 탓에 여진이 307회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0분 현재 경주 여진 발생횟수를 규모별로 보면 1.5∼3.0도가 292회로 가장 많고, 3.0∼4.0도 14회, 4.0∼5.0도 1회 등이다.

그렇지만 이날 오후 3시 10분부터 4시 10분까지는 여진이 전혀 일어나지 않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경주 지진 탓에 여진이 계속 발생해 불안감을 키우고 있기는 하지만 그 강도가 약해지고 있는 데다, 최근 1시간 동안 여진이 전혀 없어 다행"이라며 "앞으로 일어날 여진 규모는 3.0 이하로 예상되기 때문에 그렇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12일 오후 8시 32분 54초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 지역에서 규모 5.8의 본진이 발생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chun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