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3일 지진 관련 문의 전화가 쇄도했지만 아직까지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경주 지진 발생에 따른 서울시 입장' 발표에서 "전날 지진으로 서울에서 진도II의 지진이 느껴진 것으로 추정됐고 문의전화는 12일 자정 기준 약 1천700건에 달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7시까지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전화는 대부분 문의였으며 광진구에서 일반주택 건물흔들림 신고가 1건 있었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6월 지진방재 종합계획을 세우고 주요 시설물 내진성능을 확보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지진재난 현장조치 행동매뉴얼도 만들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진 등 안전문제는 1% 가능성이 100%를 의미한다는 기본 원칙 아래 지진방재매뉴얼에 따라서 서울지역 구조물을 전수 조사하는 것은 물론이고 기존 매뉴얼도 문제점이 없는지 재점검하고 보강하겠다"며 "국민안전처 등 중앙정부와도 긴밀히 공조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전날 오후 7시44분 경북소방본부에서 재난신고가 접수된 이래 45분 재난신고를 전파하고 49분에 시장단 등에 재난문자를 발송했다고 말했다.

이어 50분에 상황관리반을 운영하고 오후 8시32분에는 재난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