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고속버스터미널 매각을 위한 절차에 들어간다.

고속버스터미널은 ㈜청주 고속버스터미널이 1만3천㎡의 터에 2층 규모로 건설해 1999년 1월부터 20년간 무상으로 사용해왔다.

청주시는 무상임대 기간이 내년 1월 24일 끝남에 따라 오는 22일 열리는 공유재산심의위원회에 터미널 시설 매각 계획을 상정하기로 했다.

매각 계획이 심의위원회를 통과하면 시의회 동의와 감정평가를 절차를 거쳐 입찰을 진행하기로 했다.

매각 예상금액은 300억원대로 추정된다.

시는 시외버스터미널은 지난 7월 ㈜청주여객터미널과 재임대 계약을 했다.

청주여객터미널은 3만3천여㎡의 시유지에 지상 3층 규모의 건물을 짓고 각종 시설을 갖춰 1999년 3월 시외버스터미널을 개장했고, 이 시설을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17년 6개월간의 무상 사용권을 받았다.

무상임대 기간은 이달 19일 만료된다.

시는 시외버스터미널 부지에 3년간 충북도에 무상임대한 충북 관광안내소와 2028년까지 무상임대된 5층 규모의 상가 건물, 택시 승차장, 환승주차장 등이 있는 점을 고려해 매각하지 않고 임대했다.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bw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