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지검 원주지청은 철도시설공단 전 강원본부장 A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대전 본사에 근무 중인 A 씨는 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에서 근무할 당시 원주~강릉 복선전철 공사와 관련, 자격 요건을 갖추지 못한 업체에 10억 원가량의 일감을 몰아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특정 업체에 일감을 몰아주는 과정에서 뇌물 등 불법 사실이 있는지를 파악하는 단계"라며 "정확한 혐의는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달 16일 원주~강릉 복선전철 공사와 관련, 원주시 태장동 한국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를 압수 수색 한 바 있다.

(원주연합뉴스) 류일형 기자 ryu62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