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밤 지진이 잇따라 발생한 경북 경주에서 약 200㎞ 떨어진 충북 음성에서도 주택 천장이 내려앉는 피해가 났다.

13일 음성군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2분께 경주시 남남서쪽 8㎞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으로 음성군 생극면 1층짜리 주택 안방의 천장 일부가 30㎝가량 내려앉았다.

이 집에 사는 주민 김모(65·여)씨는 다행히 긴급 대피해 다치지 않았다.

김씨는 "방에서 TV를 보고 있었는데, '와장창' 소리가 나며 천장이 내려앉았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경주에서 발생한 역대 최강 지진이 발생했을 당시 청주를 비롯한 충북 전역에서 지진이 감지됐다.

충북도소방본부와 112상황실에는 밤 사이 2천800여건의 지진 관련 신고가 들어왔다.

(음성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logo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