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시도 도밍고 (사진=스포츠닥터스)

스포츠닥터스는 12일 코리아아트컴퍼니와 오는 10월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스페인 출신의 세계적인 성악가 플라시도 도밍고(75)의 마지막 내한공연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리아아트컴퍼니는 이번 플라시도 도밍고 내한공연의 주관사로, 공연수익금의 일부를 스포츠닥터스의 기금으로 기부하고, 스포츠닥터스는 기부 받은 기금을 질병과 가난으로 고통 받는 소외된 이들을 위한 국내·외 의료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다.

20세기 최고의 테너, 오페라의 제왕, 음악계의 진정한 르네상스인으로 불리는 플라시도 도밍고는 테너와 바리톤 영역을 오갈 뿐 아니라, 클래식과 크로스오버, 뮤지컬 넘버 등의 장르를 넘어서는 음악으로 지난 50여년간 전 세계 음악인들의 사랑을 독차지해왔다.

그의 이번 마지막 내한공연은 소프라노 한예진, 테너 김건우 등이 함께하고, 지휘는 유진 콘이 맡는다.

스포츠닥터스는 지난 2014년 내한공연에 이어 이번 내한공연도 함께 하게 된 인연으로, 공연 주관사인 코리아아트컴퍼니를 통해 플라시도 도밍고의 스포츠닥터스 홍보대사 위촉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포츠닥터스 허준영 이사장은 “세계적인 성악가일 뿐 아니라 백혈병 환자를 위한 재단을 설립해 어려운 이들을 돕고 있는 플라시도 도밍고와 전 세계 소외계층들을 위한 국내·외 의료지원을 함께 할 수 있게 돼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스포츠닥터스는 2003년 UN DPI의 NGO로 정식등록 됐고, 지난 13년간 국내외 의료, 문화, 스포츠 관련 봉사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대한민국 토종 국제의료봉사단체이다. 방송, 연예, 스포츠 분야의 유명인(임성훈, 정준호, 인순이, 현영, 이봉주, 황영조 등)이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9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아프리카 스와질란드 국제의료지원을 진행하고, 스포츠닥터스와 황영조가 함께하는 2016 평화통일 마라톤대회(11월5일, 서울 올림픽공원)와 스포츠닥터스 나눔 콘서트 등을 계획하고 있다.

신현정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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