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고위험 사업장에 전단 배포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은 쓰쓰가무시병 등 가을철 발열성 질환 예방수칙이 담긴 전단을 제작해 보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쓰쓰가무시증은 털 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고열, 오한, 근육통, 딱지, 발진 등 증상이 특징이다.

9∼12월에 96% 이상 발병한다.

지난해 발생한 건수만 9천513건으로, 산재로 승인된 경우도 26건에 달한다.

이를 예방하려면 야외작업을 할 때 긴 소매, 긴 바지에 토시와 장화를 착용해야 한다.

진드기 기피제도 사용하고, 작업 중에는 풀밭에 앉거나 눕지 않아야 한다.

휴식할 때는 돗자리를 사용하고, 작업 후 바로 목욕을 하고 작업복은 세탁해야 한다.

고열, 두통 등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공단 관계자는 "감염이 우려되는 산림·공원 조성사업, 벌목업, 배수로 공사업, 임업, 조경·제초 작업, 축산업 등 고위험 사업장에 전단 1만 5천부를 배포해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