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환 카라스키야 (사진=방송캡처)


홍수환과 카라스키야가 17년만에 재회했다.

9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홍수환 스타복싱 체육관에서 ‘4전5기’의 신화 홍수환 한국권투위원회(KBC) 회장과 파나마의 엑토르 카라스키야 의원이 만났다.

카라스키야가 홍수환의 이번 재회는 지난 1999년 국내 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잠시 만난 뒤 무려 17년 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1977년 11월 26일 파나마의 링에서 세계복싱협회(WBA) 주니어페더급 초대 타이틀을 걸고 대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홍수환이 기적과 같은 KO승을 거두며 ‘4전5기’ 신화를 만들었다.

이날 카라스키야는 홍수환을 만난 것에 대해 “친구이자 형제인 홍수환을 만나서 너무나 기쁘다”라고 말했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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