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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글로컬캠퍼스가 ‘부실대학’이라는 오명(汚名)을 벗고 재도약에 나섰다. 건국대 글로컬캠퍼스는 8일 “교육부의 재정지원제한 대학에서 해제돼 내년부터 교육부의 신규 사업에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2017학년도 신·편입생의 학자금 대출과 국가장학금 지급에도 불이익이 없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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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글로컬캠퍼스는 지난해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부실대학’(D·E 등급)으로 평가받아 정부의 재정 지원 사업에 제한을 받아왔다. 이후 이 대학은 대학구조개혁위원회의 컨설팅을 통해 후속 조치에 들어갔다. 최근 ‘컨설팅 이행 점검’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재정 지원 해제를 받았다. 건국대 글로컬캠퍼스는 이 점검에서 발전계획 적절성, 수업관리, 진로지원, 취창업지원 등 9개 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건국대 글로컬캠퍼스는 최근 교육부의 대학특성화사업(CK) 평가에서 ‘H.I.T 기반 바이오헬스 창의융합인재 양성사업단’(단장 임병우 의생명과학과 교수)이 선정됐다. 이 사업단은 건국대의 전통적인 강점으로 알려진 ‘바이오’ 분야를 기반으로 헬스케어융복합의 특성화를 목표로 한다. 이창수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부총장은 “지난 1년 대학 교육 혁신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재정 지원 제한 대학 탈피와 CK사업 선정을 통해 바이오 헬스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환경 개선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