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 경찰, 추석연휴 '특별교통관리 대책' 마련

추석 연휴 일부 고속도로 상습정체 구간에서의 승용차 갓길운행을 임시로 허용하는 등 경찰이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한 대책을 추진하고 나섰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편안하고 안전한 고향 방문을 위한 '특별교통관리 대책'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부터 추석 준비와 벌초, 조기 성묘객의 편의를 위해 경기도 내 전통시장 88곳, 대형마트 110곳, 공원묘지 35곳 주변의 교통 관리에 나선다.

이어 본격적인 귀성이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13일부터는 경찰관과 모범운전자 등 일평균 1천442명을 동원해 비상근무를 하기로 했다.

고속도로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대책도 추진한다.

경찰은 교통정체 상황을 반영해 TG 진입부스를 단계적으로 줄여 교통량을 조절할 계획이다.

대상은 경부선 서울TG∼안성(42km) 구간(수원, 기흥, 오산, 안성) 4곳, 서해안선 안산∼서평택(41km) 구간(매송, 비봉, 발안, 서평택) 4곳, 영동선 안산∼호법(55km) 구간(서안산, 안산, 군포, 북수원, 동수원, 용인, 양지, 이천) 8곳 등 3개 노선 16개 TG다.

상습정체 구간에서의 승용차 갓길 운행도 임시로 허용할 방침이다.

구간은 영동선 인천방향 이천쉼터∼호법(분)(4.3km), 강릉방향 신갈JC∼용인쉼터(2km), 서해안선 목포방향 서평택IC(0.5km) 등 3개 구간 6.8km 구간 등 3개 구간 6.8km다.

버스전용차로제는 13일부터 16일(오전 7시∼다음날 오전 1시)까지, 17일부터 18일(오전 7시∼오후 9시)까지 각각 신탄진∼한남(140.9km)에서 운영된다.

경찰은 사이드카 23대로 꾸린 신속대응팀, 교통기동대 5개 중대, 암행순찰차 등을 고속도로 곳곳에 투입해 정체요인을 제거하고, 사고예방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출발 전 차량 안전점검을 철저히 하고, 운행 중에는 전 좌석에서 안전띠를 착용해야 한다"며 "운행 중에는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장거리를 갈 경우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수원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k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