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에 LG의 이름을 딴 'LG로'(엘지로)가 생겼다. 충북에 기업명을 딴 도로가 생기기는 처음이다.

8일 LG에 따르면 충북도와 청주시는 이날 청주시 흥덕구의 LG로 진입로에서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승훈 청주시장, 이웅범 LG화학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LG로 개통식을 열었다.

LG로는 총 연장 4.87㎞, 왕복 4차선 도로로 청주산업단지에서 오창과학산업단지를 잇는다.

LG로 개통에 따라 청주 지역 내 첨단 산업단지 클러스터 형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가 가속될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는 이 도로 구간에 대해 지역주민 의견 수렴, 도로명주소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작년 10월 LG로를 도로명으로 확정했다.

이 지역에서 처음으로 기업명을 딴 LG로가 탄생한 것은 LG가 청주권의 대표 기업으로서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 건립, 일자리 창출 등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LG는 풀이했다.

LG는 1979년 문을 연 LG화학을 시작으로 LG하우시스, LG생활건강, LG생명과학, LG전자, LG이노텍 등 6개 계열사가 청주의 산업단지에서 사업장을 가동하고 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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