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개발공사 직원 110명 대상 설문조사
인생 설계 "일과 여가의 균형" 가장 중요


전남개발공사 직원들은 동료와 의견충돌, 회사에 대한 불평불만을 쏟아 낸 것을 직장생활에서 가장 후회하는 것으로 꼽았다.

전남개발공사가 최근 직원 11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입사한 후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것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40%가 '동료와의 의견충돌, 여기저기에 불평하고 다녔던 일'을 들었다.

이어 '한순간의 실수로 업무사고를 저질렀던 날'(25%), '잠시의 일탈을 즐기느라 업무에 태만했던 때'(23%) 순으로 꼽았다.

신입사원 시절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일은 40%가 '낯가림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빨리 친해지지 못한 것'을 꼽았고, '술자리 분위기 띄우려고 도를 넘었던 일'(27%), '사소한 일까지 선배들에게 조언을 구하며 귀찮게 했던 일'(15%), '패기 넘치던 시절, 거만한 태도로 업무에 임했던 일'(11%), '분위기 파악 못 하고 남다른 패션 센스를 발휘했던 일'(7%) 순으로 대답했다.

출근 직후 가장 후회되는 일로는 '전날 밤새 술 마신 것'(35%), '지난 주말에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20%), '제대로 업무를 마감하지 않고 퇴근한 어제'(19%), '스케쥴 정리를 하지 않은 것'(18%) 순으로 응답했다.

입사 전 꼭 해둬야 했던 것에 대해서는 '해외여행 등 시간을 필요는 여가활동'(42%), '부족한 자기계발'(31%)로 대답했다.

앞으로 인생 설계에 대해서는 44%가 '일과 여가의 균형을 맞춰 지치지 않는 삶을 사는 것'이라고 대답했고, 이어 '업계 최고가 되기 위해 관련 업무를 마스터하는 것'이라고 응답했다.

전남도 공기업인 전남개발공사는 이런 설문조사 결과를 7일 펴낸 공사 소식지(남도의 창)에 게재했다.

(무안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