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연휴 내내 날씨가 비교적 맑을 것으로 보여 귀향길은 물론 야외활동에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추석 연휴 전날인 다음 주 화요일 13일에는 전국적으로 대체로 맑을 것"이라며 "차량 등으로 고향에 가기에는 매우 좋은 날씨가 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추석 명절 전날인 14일을 비롯해 15일, 16일, 17일에도 전국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구름이 많거나 조금 끼는 날씨가 나타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해 추석 연휴는 토요일과 일요일까지 합친다면 모두 5일로 긴 편"이라며 "특히 귀성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13일부터 추석 전날인 14일까지 날씨가 전국적으로 좋아 기상악화에 따른 귀성 전쟁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육상뿐만 아니라 해상에서도 비교적 좋을 것이기 때문에 뱃길로 고향을 가는 사람들도 귀성하기에는 무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처럼 추석 연휴 내내 비가 오는 악천후가 예보돼 있지 않은 만큼 나들이를 가기에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추석 명절인 15일에는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은 날씨이지만 밤에는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추석 연휴 기간 기온은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약간 높아 낮에는 비교적 더운 날씨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경우 낮 최고 기온이 13일 29도, 14일 29도, 15일 28도, 16일 28도, 17일 28도 등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추석 연휴 내내 한낮에는 30도에 육박하는 다소 더운 날씨가 나타날 것"이라며 "다만 아침과 저녁으로는 기온이 뚝 떨어져 일교차가 크겠으니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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