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비리 의혹과 관련해 박수환 뉴스커뮤니케이션스 대표(구속)를 수사 중인 검찰이 효성가 차남인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특수단)은 해외 체류 중인 조 전 부사장 측에 귀국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고 6일 밝혔다. 특수단은 변호사가 아니면서 법률사무를 대행한 박 대표의 혐의(변호사법 위반)와 관련해 지난달 31일 조 전 부사장이 대표를 맡았던 동륭실업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강정원 전 국민은행장을 최근 두 차례 소환해 박 대표가 금융감독원 검사 대응 등 법률사무를 취급하는 대가로 국민은행으로부터 돈을 받은 경위 등도 조사했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