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 발사 (사진=방송캡처)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놓고 긴급회의를 소집한다.

6일 오전(현지시각)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는 미국 뉴욕에 있는 유엔본부에서 열릴 예정이다. 유엔 관계자는 한국과 미국, 일본이 지난 5일 공동으로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5일 노동미사일로 추정되는 준중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동해 상으로 발사했다.

이번 발사는 지난달 24일 ‘잠수함 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한 지 12일 만이며, 노동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3일 이후 한 달여 만이다.

또 안보리가 지난달 26일 북한의 거듭된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이후 불과 10일 만이다.

노동미사일의 최대 사거리는 1300㎞로, 한반도를 넘어 주일 미군기지가 있는 일본 전역을 사정권에 두고 있다.

안보리가 신속히 회의를 소집한 것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한국은 물론 미국과 일본에게도 직접적인 위협으로 간주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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