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7~8일 양일간 경기 고양에 있는 엠블호텔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30여개국 정부대표가 참여하는 ‘사막화방지협약(UNCCD) 아시아지역회의’를 개최한다고 6일 발표했다.

이 행사는 오는 10월 18일부터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릴 사막화방지협약 제15차 협약이행 검토위원회를 앞두고 아시아지역 산림·환경 관련 정부 대표들이 사전에 모여 지역 현안과 활동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토지황폐화 중립 목표의 추진 성과와 국가별 이행 보고서 제출, 향후 사막화방지협약의 추진전략 마련, 재정조달, 관련 지식과 기술 공유 등이 중점 논의될 예정이다.

황사의 경제적 영향에 대한 전문가 회의도 열린다.

유엔사막화 방지협약 관계자 등이 참석해 황사의 경제적 영향 측정방안 등에 관한 구체적 성과를 도출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하 산림청 차장은 “미국 지리통계에 따르면 북아프리카 다음으로 실크로드를 따라 자리한 아시아 지역이 황사의 주된 발원지역으로 지목되고 있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 사막화와 토지황폐화의 심각성을 공감하고 아시아 회원국 간의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