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개교 70주년을 맞아 시작한 소액모금캠페인 '만만한 기부'가 출범 6개월만에 250명이 참여해 5억 5천만원의 약정액을 달성했다.

서울대 동문과 재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다양한 참여자의 후원이 있었다고 서울대는 5일 밝혔다.

서울대는 이날 페이스북 페이지를 오픈하고 평상시 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만원의 의미를 '한 끼 식사, 두 잔의 커피'로 상징해 기부 참여를 독려했다.

또 매월 1만, 3만, 5만, 10만원을 꾸준히 기부할 수 있도록 제도화했다.

이 캠페인에는 서울대 구성원을 비롯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기부에 참여하면 'SNU FAMILY'로 명명되고 전용 기념품을 제공받는다.

이렇게 모인 금액은 서울대의 '선한인재 장학금'으로 쓰인다.

서울대는 가계소득 1분위 이하 학생 850여명 전원에게 매월 30만원씩 지급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srch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