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올해 1∼8월 교통사고 사망자(328명)가 지난해 동기간(386명)과 비교해 15%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교통사고 감소율이 두자릿 수를 보인 것은 2008년 10.7%(866명→773명) 이후 처음이다.

특히 음주운전 교통사고 사망자 경우 지난해 8월 말 기준 45명에서 올해 동기간 23명으로 48.9%가 감소했다.

올해 7월까지 교통 사망사고가 가장 잦았던 평택(28명 사망)과 시흥(18명 사망)은 교통기동대가 집중적으로 배치된 결과 지난달 이들 지역에서 교통 사망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기남부청은 상시 음주단속과 사고 다발 경찰서 교통기동대 집중배치, 안매켜소 운동('안전띠 매기, 주간 전조등·방향지시등 켜기'의 줄임말) 등 다양한 예방대책을 실시하고 있다.

정용선 경기남부청장은 "교통 민원과 불편사항을 기다리지 않고 경찰이 직접 찾아다니면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지역 주민도 선진 교통문화가 정착되기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밝혔다.

(수원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yo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