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비리에 연루된 홍보대행업체 뉴스커뮤니케이션스(뉴스컴) 대표 박수환(58·여·구속)씨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으로 있던 2004년 시정 홍보업무를 맡았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이 전 대통령 측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승규 전 새누리당 의원은 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시 서울시 홍보업무를 담당했는데 박 대표측과 어떠한 홍보대행 계약도 맺은 바 없으며 박 대표를 알지도 못하고 만난 적도 없다"고 설명했다.

강 전 의원은 이명박 서울시장 체제가 들어선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서울시 공보관·홍보기획관으로 일했다.

강 전 의원은 "2004년 서울시 홍보 환경은 홍보대행사에 업무를 맡길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며 "박수환 대표 관련 이슈가 커지고 있는데 마치 서울시가 비리에 연루된 것처럼 오해가 생기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lu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