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분당우리복지재단과 신도양(주) 마을버스 등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생필품과 쌀을 기부해 왔다고 2일 밝혔다.

분당우리복지재단은 이날 4000만원 상당의 생필품 상자 800개를 성남시에 기부했다. 성남시는 시청 5층 회의실에서 박상복 복지보건국장, 이정주 분당우리복지재단 상임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가위 사랑 나눔, 생필품 전달식’을 진행하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기부 상자에는 재단을 설립한 분당우리교회의 성도들이 기부한 식용유, 고추장, 휴지 등 생필품이 담겼다. 상자 1개당 5만원 상당이다. 성남시는 발굴·추천한 800명 주민에게 한 상자씩 전달된다.

같은 날 오후에는 ㈜대원버스가 쌀 10㎏들이 400포대 1000만원 상당을 성남시에 기부했다. 신도양㈜마을버스도 쌀 10㎏들이 280포대 784만원 상당을 기부했다. 이들 버스회사는 명절 때마다 쌀을 소외된 이웃에 보내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받은 쌀은 버스회사 측의 뜻에 따라 홀몸노인, 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 생활이 어려운 680가구에 1포대씩 전달한다. 성남=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