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10시 17분께 인천시 중구 인천대교 남방 1.4km 해상에서 9.77t 어선이 침수됐다.

사고 당시 배에는 어민 4명이 타고 있었으나 인근 어선에 구조돼 인명피해는 없었다.

기관실에 바닷물이 1m 넘게 차오르자 선원이 "선박이 가라앉고 있다"고 해경에 신고했다.

인근 해상을 지나던 5.76t 연안자망 어선이 인천 중구 연안부두로 선박을 예인했다.

출동한 해경은 배수펌프 2대로 배수작업을 벌였다.

해경은 배 밑바닥으로 바닷물이 유입되면서 기관실에 물이 차오른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출항 전 기관실 등 선체와 장비를 철저히 점검하고 사고가 나면 바로 119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chams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