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시는 삼죽면이 국토교통부의 '2017년 마을정비형 공공주택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발표했다. 이 사업의 선정된 마을의 정주여건을 개선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경기도내 시군 가운데 안성시 삼죽면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삼죽면이 공모사업에 선정돼 안성시는 관내 동부권 균형발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죽면 마을정비형 공공주택 사업의 사업기간은 내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이다. 사업비는 공공주택사업 약 150억원(국비 90%, 지방비 10%)이다.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삼죽면은
공공임대주택 2개동 100호 건설과 면소재지, 덕산저수지, 동아방송예술대학교, 마을주민들이 연계하는 다양한 계획들을 추진하게 된다.

또 마을 내에서 개별적으로 이미 추진되고 있던 사업 또는 신규 사업들이 임대주택 사업과 연계성을 가지고 체계적으로 마을 종합발전계획도 진행된다.

이 사업으로 안성시는 마을계획 수립비용의 50%를 지원받게 되며 이를 통해 수립 된 양질의 마을 계획은 주변 지역 정비 및 다른 국비지원 사업에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황은성 안성시장은 “우리시 동부권중에서도 낙후되었던 삼죽면 지역의 정주여건 개선은 물론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들과 행정, 학계, 토지주택공사(LH)가 거버넌스를 구성해 체계적인 마을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4월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부터 2017년 마을정비형 공공주택 공모 신청을 받아 서류심사, 현장 및 최종심사를 거쳐 전국적으로 18개 지역을 선정했다. 안성=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