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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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봉구 기자 ] 세종대 지능기전공학부는 4차 산업혁명을 타깃으로 학교가 야심차게 신설한 학과다. 학교 측은 이 학과 신입생들을 무인자동차, 드론, 사물인터넷(IoT), 지능형 로봇 분야 맞춤형 인재로 길러낸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세종대는 다음달 대입 수시모집이 시작되는 2017학년도 입시부터 지능기전공학부 첫 신입생 142명을 선발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능기전공학부는 크게 무인이동체공학과 스마트기기공학 2개 전공으로 나뉜다. 무인이동체공학전공은 진화된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외부 환경을 인식하고 스스로 상황을 판단해 이동하는 게 특징. 스마트기기공학전공은 AI 기술을 다양한 사물과 기기에 접목해 서비스를 유연하게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학교 측은 “향후 세계 경제를 견인할 4차 산업혁명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려면 정부와 대학, 산업계가 더욱 노력해야 한다”면서 “세종대 지능기전공학부는 이같은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미래 시장 창출과 산업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창조적·혁신적 인재 양성에 힘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신구 총장은 “세종대는 국내 최고의 소프트웨어(SW) 인재를 길러내는 대학이 되겠다”며 지능기전공학부를 전략 학과로 꼽았다. 이어 “지능기전공학부 입학생들은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배우고 관련 제품을 제작·발표해야 졸업할 수 있도록 해 실무능력을 갖춘 인재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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